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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개인적인 자료이며,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."
처음에 신주인수권을 알게 되었을 때는 투자금이 많지 않았습니다. 솔직히 잃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금액만 투자를 하였습니다. 그 정도 수준만 유지를 했더라도, 이렇게 손실을 많이 보지는 않았을겁니다. (투자의 세계에서는 만일 이라는 말은 없습니다.)
저한테도 초보자의 행운이 찾아왔습니다. 금호타이어 1WR에 조금 투자를 하였는데, 약 5배 정도의 수익을 냈습니다. 2011년경으로 별도 기록한 자료는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. 그 이후부터 다른 신주인수권에도 투자를 하였습니다. 신주인수권 투자는 전체 금액의 10% 이하만 한다라는 제 자신의 투자원칙도 잊어버리고 계속 계속 투자를 하였습니다. 월급, 보너스 등을 받으면 이 신주인수권, 저 신주인수권 계속 매수를 했습니다.
그 때 투자한 신주인수권은 '대한전선 1WR, STX 조선해양 1WR, STX 조선해양 2WR, JW중외제약 1WR, 코오롱건설 2WR' 입니다.
결과만 얘기하자면, 전부 다 상장폐지 되었습니다. 돈 한푼 건지지 못하고 휴지조각이 되었습니다. 투자한 금액만큼은 엑셀에 기록을 해두었습니다.
(STX 조선해양에서 손실의 대부분이 발생했습니다.)
실투자금액과는 조금 다르지만 천만 단위의 돈을 날렸습니다. 회사에 취업하고 열심히 몇년간 모은 금액이 사라졌습니다. 한 번 손실을 보면, 그 손실을 만회하려고 더 위험한 투자를 하였습니다. 1~2개 신주인수권이 상장폐지가 되었으면, 그 때라도 손을 털고 일어났어야 하는데, 점점 더 신주인수권에 투자를 하였습니다. 손실의 구덩이에서 헤어나지 못했습니다.
지금은 이렇게 글로 적을 정도가 되었지만, 그 때는 다시 상기하기도 힘들었습니다. 다른 곳에 돈이 필요하면서, 신주인수권에 더 이상 투자를 하지 않았고, 가지고 있는 신주인수권이 모두 상장폐지가 되고 나서야 신주인수권 투자에서 벗어났습니다. 지금 생각해보면 참 바보짓을 했었습니다.
정말 잘 알고 있지 않으면, 신주인수권에는 투자를 자제하시기를 권합니다. 잃어도 괜찮을 정도의 금액만 하시기를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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