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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ONEY/가계부 이야기

가계부 작성 원칙

하늘 아래 2016. 5. 24. 08:30

가계부를 몇년간 작성을 하다 보니까 몇 가지 원칙이 생겼습니다.

다른 사람들의 가계부나 몇권의 책들을 참조하여 제 나름대로의 원칙을 가지게 되었습니다. 가계부 작성의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. 자신한테 맞는 방법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.

 

제 가계부의 작성원칙은 이렇습니다.

 

1. 가계부만을 위한 기록을 하지 않는다.

 - 가계부 작성 시에는 십원 단위까지 정확히 기록을 하지는 않습니다. 정확한 금액을 알고 있으면 기록을 하지만, 잘 기억이 나지 않으면 대략 천원/만원 단위까지만 기록을 합니다. 정확한 내용을 기록하기 위해서 시간을 소모할 필요는 없습니다. 거기에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도 없습니다.

 

2. 계좌별로 기록한다. (복식부기 형태)

 - 이전 글에도 적었지만, 전 계좌별로 구분하여 가계부를 적습니다. (엑셀이나 프로그램들이 유/무료로 많이 있습니다.) 단순 수입/지출 내역보다는 개인 자산에 더 큰 관심이 있는데, 일반 가계부 형태로는 알기가 어렵습니다.

 

3. 매월 계획 수립 및 전월 반성을 한다.

 - 가계부를 적는 또 다른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. 알맞는 계획을 세웠는지, 그 계획대로 소비를 하였는지 반성을 합니다. 계획 대비 많이 사용한 내역도, 적게 사용한 항목도 같이 확인 합니다.

  (이 부분은 다음 번에 적을 예정입니다.)

 

 

4. 계좌 잔액 정리는 1년에 3~4번 정도 한다.

 - 복식부기 가계부를 적다보면, 각 계좌별로 잔액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. 다이어리나 카드 내역서 등을 확인은 해보지만, 이유를 알 수 없으면 그냥 '계좌 잔액 맞춤'으로 해서 가계부에 기록을 합니다. 너무 많은 시간 및 노력을 투자할 필요는 없습니다. 가계부는 개인의 기록이지 회사에서 하는 회계와는 다릅니다.

 

5. 미루지 않고 꾸준히 적는다.

 - 너무나 당연한 얘기겠지만, 미루지 않고 가계부를 작성합니다. 그렇다고 매일 매일 기록을 하지는 않습니다. 다이어리에 적어두었다가 1주일에 1~2번 정도 엑셀 가계부를 적습니다.

 

제 개인적인 원칙은 이정도입니다.  가계부를 적는 최소한의 시간과 노력은 필요하지만, 필요 이상의 시간과 노력까지는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.